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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

10월 28일 어린이집 동요대회 쎈터 자리.아무나 할 수 없지.이 정도 단신은 되어야.. 전열에 있을때는 개구리 노총각후열에 있을때는 영어동요 어느 자리에 있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더보기
공개수업 참여 2016년 9월 28일 수요일 오후 1시 20분부터40여분 진행되었던 1학년 담임교사 공개수업 '그거 별로 중요한거 아니다.' 라며,첫째의 경험에서 우러난 가르침을 주던 *재엄마는역시나 쿨하게, 공개수업도 별로 중요치 않았던지,육아휴직중인 *재 아빠 조차도 참여하지 않았다.그 외에 거의 대부분의 엄마들과 2~3명의 아빠가담임교사 공개수업을 참관하였다. 1학년 이니까.. 3분단 셋째줄에 불성실한 자세로 앉은 현진. 수업시간 내내 자발적으로 손들고 하는 발표는우리 현진이에게는 발생하지 않았다. 예상했다.우린, 누가 나 쳐다보고 주목받는거 싫어하니까!선생님이 지목해서 마지못해 하는 발표는 해냈다. 휴대폰 셔터음 때문에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고,마지막 순서로, 자신의 학용품에게 편지를 쓰고발표하는 어수선한 틈을.. 더보기
개구리 노총각 어린이집에서 배워선 엊그제부터 연서가 자꾸 흥얼거리길래 어제 동영상으로 찍어 보았다.가사도 율동도 표정도 모두 정말 신난다. 저 건너 조그만 호수 위에 아하~ 이히~개구리 노총각이 살았는데 아하~ 이히~사십이 다되도록 장가를 못가안간건지 못 간 건지 나도 몰라 몰라 앗싸 앗싸 몰라 아앗싸 몰라( 가사를 까먹고 잠시 어색한 정적이 흐르다가 격해진 감정으로 ) 얼굴이 못 생겼나 돈이 없나어디가 어째서 왜 그런지 나도 몰라몰라 앗싸 앗싸 몰라 아앗싸 몰라 더보기
바람직한 결론 나이가 들면 당연히 결혼 해야 되고, 결혼 했으면 당연히 아이를 낳아야 한다.에서,반드시 결혼 해야되는건 아니다.로,인식이 바뀐건 불과 20년도 채 안될 듯 하다.물론 그보다 훨씬 전부터 '독신주의자'가 있었지만, 이제는 '-주의'를 붙힐 필요조차 없어졌다.굳이 신념따위 없더라도, 어쩌다 보니 그냥 그렇게 된 경우가 흔해졌다. 여기에 더 나아가서반드시 아이를 낳을 필요는 없다.로까지 확대되었다.결혼과 출산은 전적으로 당사자 본인들 선택의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었다.하지만 출산의 경우에는 세대간 인식격차가 극명해서 본인들 선택의지와는 무관해지기도 한다. 나 역시도 적령기에 결혼 했지만, 아이는 필요 없다.는 생각에 버티고 버텼다.하지만, 함께사는 시어머니와의 갈등으로 결국 결혼 7년만에 뒤늦게 아이를 낳게.. 더보기
생일 축하 편지 아이들은 어린이집에서 배워서인지, 4~5세가 되면 본인의 이름 정도는 그림 그리 듯 쓸 수 있다. 올해 2월 말, 연서가 열매반(4세)에서 하늘반(5~6세)으로 바뀔 때, 이제껏 돌봐주신 열매반 선생님께 감사의 선물을 준비하면서, 연서가 직접 글씨 쓴 손편지를 함께 포장하기로 마음 먹었다. 선생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어쩌고의 내용에, 날짜와 이름을 A4용지에 큼지막한 글씨로 쓰고, 연서가 그대로 따라서 쓰게 시켰다.그리고 그 날, 내 몸에서는 사리 138g이 나왔다. 집에선 처음 써보는 한글, 틀리고 또 틀리고, 잘 쓰다가 중간에 틀려서 실패, 잘 쓰다가 막판에 틀려서 실패, 그렇게 실패해서 버린 따블에이 A4용지만 수십장. 시간은 어느덧 1시간이 지나가고, 연서의 손 목과 집중력의 한계,.. 더보기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학교행사의 일환인것 같았다.수업시간. 편지지와 봉투를 아이들에게 나눠주고같은 반 친구중 한명에게는 반드시 편지를 쓰고,원하는 사람들은 추가적으로 다른 반 친구나 선후배에게도 편지를 써서,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의 이름과 학년-반 번호를 겉봉에 기입해서, 학교 현관 입구쪽 편지함에 넣으면, 각 반별로 수신자 분류해놓은 편지들을 담임선생님이 수거해서 반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는, 그런 1회성 행사인듯 했다. 그렇게 해서 받아 온 편지 한통. 유림이는 같은 돌봄교실 2학년 선배언니다.2학년임에도 소리 나는대로 쓴 엉터리 맞춤법과 풋풋한 편지내용이 귀여워서 웃음이 터졌다. 현진이는 피아노 학원이 끝나고 5시쯤 집에 오면, 놀이터에서 주로 2학년 언니들과 놀곤 했는데,여름방학때부터 시작한 태권도 때문에 2학기때는 6.. 더보기
레고 예전에 얼핏 '레고디자이너' 라는 말을 들었을때,'레고가 디자이너가 왜 필요하지?' 생각 했었다.몇가지 다양한 모양의 레고 피스로 자유롭게 여러가지 만들던 것이 백악기 시대의 일인 걸 몰랐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레고에 관심 갖게되니, 레고의 세계는 정말로 무궁무진했다.그런데, 우리에게는 돈이 무궁무진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양한 레고를 택배로 받아서 집에서 편하게 가지고 놀 수 있는, 레고대여 레츠고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했다. 그것이 2015년 5월 24일 이다. 레츠고 사이트 ⇒ http://www.letzgo.co.kr리퍼러 남는게 싫어서 연결 없이 홈페이지 주소만,◀ 내 마음 내키는대로 아무렇게나 쓰는 후기 시작 ▶ 부품수 등등에 따라 미디엄(9,900원), 라지(19,900원), 엑스라.. 더보기
소풍엔 김밥 9월 29일 연서의 가을 소풍이 있었다. (우측끝) 소풍도시락으로 김밥 1줄만 있으면 되는데,비록 1줄을 만들어도 기본 재료는 모두 필요해서소풍도시락은 만드는 것보다 김밥집에서 사는게훨씬 경제적이고 합리적이고 편리적이다. 잘 알면서도, 왠지 모를 찝찝한 느낌이 들어서이제껏 아이들 소풍 때 마다, 없는 솜씨에도성의랍시고 꾸역 꾸역 만들어서 보냈다. 선생님들 도시락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일괄적으로 준비하는건지 어쩐건지 잘 모르겠지만,반 아이들이 여럿인데, 그 중에 한 두 명은 담임쌤 도시락까지 챙겨오지 않을까?서너명이 챙겨온다면 그것도 처치곤란하겠지만, 아무도 안챙겨온다면 그것도 왠지 선생님의 체면이 구겨질 듯 싶어서.., 그리고 결정적으로,워킹맘이라서 매번 늦게 하원시키는게 미안해서,항상 선생님 도시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