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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

채석강에서 철길마을까지 변산반도 채석강 격포해변, 엄청 꾸리꾸리한 날씨 지팡이 아이스크림 처럼 생긴 악기 연주 이튿날(11/20) 오전 다시 격포해변 모래사장에서 파도와 달리기 시합 모래사장 옆의 파식대에서 축지법 시연 웬만한 사극들이 촬영했다는 부안영상테마파크.. TV에 나와 더 유명한 맛집, 1시간 줄섰던 일행과 합류하고도 30여분 더 기다려 맛 본 고추짬뽕.해물푸짐, 국물 시원·담백·칼칼, 차츰 혀 마비 . 짬뽕을 먹고, 근처의 유명한 철길마을 좁은 골목의 철길도 밟고,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 설탕을 녹여서 소다를 붓고 뽑기 만들기 체험 더보기
기특하다 1학기때는 받아쓰기 이외에는 시험이 없었다.그런데 2학기가 되니 '주간 생활 안내'에 가끔씩 단원평가 일정이 포함되어 있었다.'국어 OO단원, 수학 OO단원 평가가 실시되니 이에 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책도 학교에 놓고 다니는데 뭘 어떻게 준비하라는거지?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시험지를 받아오면 국어를 1~2개 틀리거나, 수학을 1~2개 틀리거나해서, 두 과목 동시에 100점을 받아온적이 없었다.선생님이 반에서 1~3명정도인 올백인 아이들만 이름을 불러주기 때문에, 평가때마다 이번엔 누구누구가 올백인지 궁금했다.와.. 걔네들은 어떻게 대비하는거지? 현진이도 집에서 구몬국어와 수학을 하고 있지만, 구몬수학은 철저하게 연산훈련 위주이고, 구몬국어도 교과내용과는 동떨어졌달까..대신에 매달 내신대비.. 더보기
의외의 발견 심슨군이 누누히 말하기를, 놀이할때 보면 연서가 현진이보다 잔머리는 더 좋은것 같은데, 집중력이 없어서 공부머리는 아니라고 했다. 책 읽어줄때 한두장 넘어가면 벌써 딴데가서 놀고 있는것만 봐도 충분히 알수 있다고 했다. 내 눈에도 연서에게는 순간적인 두뇌회전은 조금 있지만 '은근과 끈기'는 없어 보였다. 몇달전, 현진이에게 접이식 쇼핑카트를 접어서 한쪽으로 치우라고 시키고 짐 정리를 하는데, 자기가 그걸 어떻게 접느냐며 얼굴이 벌게졌다. 엄마 아빠가 폴딩카트를 펼치고 접고 하는것을 수차례 흘려봤으면서도, 그 단순한 과정도 겁내하는 현진이를 한심해하며 마저 짐 정리를 하고 있는데, "엄마, 연서 천잰가봐! 다 접었어!" 라고 소리쳐서 보니, 연서가 폴딩카트를 착착착 접어놓았다. '야, 5살 연서도 하는데,.. 더보기
주말농장 올해 봄.큰 형님이 심슨군에게 전화를 걸어서 '주말농장 계약하러 가는 중인데, 같이 할 것인지' 물었다.'제발 아무것도 하지마!' 라고, 수화기 너머 큰 형님께는 안들릴 정도로 작게 말하였으나,'원래 어린 아이들 있는 집은 주말농장 많이들 한다더라'며 심슨군은 흔쾌히 동의했다. 큰 조카가 찍어서 심슨군에게 카톡으로 보내준 사진. 아주버님이 우리 두 집의 구역에 손수 울타리를 치셨다. 각 집당 10평 정도 되는 땅을 일구어서 고랑도 만들고 이랑도 만들고 비닐도 씌웠다.방울토마토 모종을 제일 많이 심었고, 딸기, 참외, 수박, 가지, 청양·꽈리·일반고추, 감자, 당근, 깻잎, 쑥갓 그리고 여러종류의 상추 씨앗들도 뿌렸다.수확에 대한 욕심보다는 최대한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보여주려고 쪼끔씩 골고루 많이 심었.. 더보기
에버랜드 로스트 밸리 스패셜 투어 2016년 10월 21일 금요일. 영어강사인 큰 조카가 그날 수업이 없을것 같다며, 현진이 학교 끝나면 아이들 데리고 아쿠아리움에 놀라가겠다고 10월 초 쯤에 말했다. 그날부터 아이들은 10/21(금)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런데 얼마후 심슨군이 한술 더 떠서, 10/21(금) 하루 휴가내서 에버랜드를 가자고 했다. 휴일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뭐 좀 타려면 줄을 너무 오래 서야되니까, 평일에 하루 휴가내서 조금 한가할때 가면 좋지않겠냐는 것이다.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냥 따르기로 했다. 현진이 학교에는 현장체험학습 신청서를 제출하고, 큰 조카 포함해서 5인이 금요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개장시간에 맞춰 에버랜드에 도착했다. 그랬는데, 털썩~ 주차장에는 어마어마한 인파로 가득했다. 우리가 예상 못 .. 더보기
한자급수시험 접수 2년 전, 구몬선생님께서 현진이에게 구몬한자도 시켜주면 정말 좋을거라고 권유하셨을때,한자 공부는 내가 직접 시키겠다고 선을 그었다.그리고 그때 길벗스쿨의 '기적의 유아 한자' 3권 세트를 사서 두어달 시키다가 그만두었다. 개인적으로 학습교재를 사서, 그날 그날의 학습분량을 쪼개서 주고, 다시 또 반복학습을 시키고,그렇게 매일 매일 꾸준히 장기간 학습시킨다는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그땐 잘 몰랐다. 어차피 공부는 아이 스스로 하는 것이긴 하지만,아이의 흥미를 끌어 올리는 내용으로, 아이의 수준에 맞게 교재분량을 적당히 가감하며, 지속적으로 반복학습하면서, 체계적으로 진도를 나갈 수 있고,장기간에 걸쳐서 꾸준하게 매일매일 공부할 수 있는 것이 방문학습지의 어마어마한 장점인것 같다. 여튼, 올해 8월 현진이의 한.. 더보기
학부모 상담 직장 핑계대고 1학기땐 전화상담으로 끝냈는데,'그래도, 직접 찾아뵙고 상담받는게 더 나을거다.'라고, 희* 엄마가 조언해줘서 고민하던 차,9월 28일 수요일 1학년 담임교사 공개수업이때마침 2학기 학부모 상담 주간이기도 하기에,미리 신청해서 그날 오후에 30여분 상담했었다. 별 다른건 없었고,현진이가 그림에 소질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다.지금 다니는 태권도 학원보다, 미술 학원을 꾸준히 보내면6년후엔 다른 아이들과 월등한 차이가 날 거라는조언을 해주셨다. "네에? 예체능이요??"나는 최선을 다해 난색을 표했다. 작년, 이면지에 그렸던 그림중 하나 예체능을 하려면 타고난 천부적인 재능이 있거나부모가 돈이 억쑤~로 많거나 최소 둘중에 하나는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후에 심슨군의 반응 또한 "뭐어? 예체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