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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활

학습발표회 - 작년에 쓰다 만 포스팅, 때 늦은 발행 2 - 2016년 12월 23일 금요일 오전. 초등 1학년인 현진이의 학습발표회가 있었다. 학습발표회 당일날 아침 나를 깜짝 놀래킨 현진. 전날 밤까지도 멀쩡했던 녀석인데, 발표회날 아침에 보니 눈이 퉁퉁 붓고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다. 내둥 멀쩡하다가, 어떻게 이렇게 딱 날짜를 맞춰서 결막염인건지.. 그날 저녁에 병원에 가서 항생제가 들어간 안약과 감기약을 처방받았다. 어쨌든, 발표회에 일찍(안내문에 혼동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늦게) 도착해서, 사진찍기 좋은 자리에 앉았다.많은 엄마, 아빠, 할머니들이 오셨고, 독감이 창궐하던 시기라서 아이들중 3명은 결석이었다. 학급 전체가 함께하는 합창과 합주, 3그룹으로 고르게 분배한 연극과 댄스, 자신이 희망하는 장기자.. 더보기
공개수업 참여 2016년 9월 28일 수요일 오후 1시 20분부터40여분 진행되었던 1학년 담임교사 공개수업 '그거 별로 중요한거 아니다.' 라며,첫째의 경험에서 우러난 가르침을 주던 *재엄마는역시나 쿨하게, 공개수업도 별로 중요치 않았던지,육아휴직중인 *재 아빠 조차도 참여하지 않았다.그 외에 거의 대부분의 엄마들과 2~3명의 아빠가담임교사 공개수업을 참관하였다. 1학년 이니까.. 3분단 셋째줄에 불성실한 자세로 앉은 현진. 수업시간 내내 자발적으로 손들고 하는 발표는우리 현진이에게는 발생하지 않았다. 예상했다.우린, 누가 나 쳐다보고 주목받는거 싫어하니까!선생님이 지목해서 마지못해 하는 발표는 해냈다. 휴대폰 셔터음 때문에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고,마지막 순서로, 자신의 학용품에게 편지를 쓰고발표하는 어수선한 틈을.. 더보기
초등학교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끝까지 지키지도 못할 '무자식 상팔자' 모드를애초에 꿈도 꾸지 말았더라면, 첫애를 초등학교 졸업시킬뻔한 시기인 올해 늦둥이 첫째인 현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 했다. 어느새 현진이가 이만큼이나 커서 학교를 다닌다는 사실이 벅차거나 떨리거나 그런거 전혀 없다.입학식 후 각 반별로 입학기념 단체 사진을 찍고, 각 반 교실로 가서 담임선생님과의 만남이 있었다.잽싸게 현진이 앞에서 자리를 차지하더니, 끝끝내 버티고 서 있던 연서가 부끄러움세포를 자극했다. 각 학급별 미니홈피가 있으나, 학교내 활동사진은 거의 올라오지 않았다. 맞벌이 자녀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초등돌봄교실에서의 활동을 더 재밌어했다. 나름 성적표라면 성적표인 통지표를 가져왔다.'발표에도 비교적 적극적으로 임하며,' 즉, 발표할때 소극적 이라는 의.. 더보기